LG전자는 터키의 최대기업인 코치그룹과 합작으로 연산 30만대규모의 에어컨 생산 공장을 세워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날 터키수도 이스탄불에서 구자홍 부회장,조상훈 주터키 한국대사,휘크레트 윈뤼 터키국무장관,라흐미 코치 코치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LGEAT)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LG전자가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등 해외에 세운 6번째 에어컨 생산법인이다.

LG는 터키내수시장 공략과 함께 유럽 중동 아프라카 지역 시장공략을 위한 전지기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럽지역은 올해 에어컨시장이 15%정도 성장한 2백30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는 이 공장가동으로 에어컨 생산규가 연산 4백20만대의 생산체제를 확보,일본 마쓰시타,미쓰비시와 함께 세계 3대에어컨 업체로 올라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LG와 합작한 코치그룹은 가전 자동차 금융 유통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가전계열사인 아르첼릭사는 냉장고등 분야에서 60%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아르첼릭사는 에어컨 시장 진출을 위해 LG가 일본업체들보다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판단,파트너로 삼게됐다고 LG측은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