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부족하다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24일 뉴욕 상품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7월 인도물은 전날보다 1.15달러 오른 배럴당 29.93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7월 인도물)도 전날보다 1.11달러 상승한 배럴당 28.61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오는 6월부터 공급될 새로운 등급의 여름용 휘발유의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부족하다고 이날 발표했다.

또 미국의 원유재고도 3억3백50만배럴로 지난해보다 3천만배럴 가량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달 각료회의에서 증산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