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최근 2세대 펌프로 각광받고 있는 가압 급수방식(부스터 시스템) 펌프 "골드 스텝"과 "골드 버트"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25일 발표했다.

가압급수 방식은 지하에서 건물 옥상까지 물을 끌어올린 후 각 가정에 공급하는 기존 고가수조방식과는 달리 지하에서 바로 압력을 가해 각 가정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LG측은 이번 개발로 기존 고가수조 방식에 따른 수질위생 관리의 난점과 건물 미관 저해,수압부족 현상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빌딩급수용 펌프 시장규모는 9백억원으로 추정되며 가압급수 방식을 이용한 펌프는 80% 이상을 외국제품이 차지하고 있다고 LG측은 밝혔다.

LG전선은 이날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신제품에 대한 기술설명회를 열고 본격 시판에 돌입,올해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