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할 대규모 컨소시엄이 구성된다.

중소기업청,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e비즈니스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 등 인터넷 관련 벤처 10개사는 2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중소기업 디지털화 사업 컨소시엄 조인식을 갖고 공동 출자를 통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법인명 "투비존(2BZONE)"으로 정해진 이 업체는 오는 6월부터 중소기업 e비즈니스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인터넷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공급(ASP) 형태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소기업이 비싼 시스템 구축비용을 들이거나 전문 인력을 두지 않아도 모든 업무를 인터넷 기반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컨소시엄 참여 업체는 핸디소프트 터보테크 넥스텔 비트컴퓨터 iBGEN KTB네트워크 소프트뱅크앤플랫폼 한국디지탈라인 액세스정보통신 모자이언 등이다.

분야별로는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e비즈니스 캠페인과 정책자금 모금,교육 등을 맡고 기협중앙회는 중소기업 유치와 B2B(기업간) 거래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핸디소프트.터보테크.넥스텔.한국디지탈라인.비트컴퓨터 등 벤처기업들은 이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e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또 iBGEN.소프트뱅크앤플랫폼.액세스정보통신 등은 B2B 컨설팅과 B2C(기업과소비자간) 전자상거래를,모자이언은 무선통신 포털서비스,KTB네트워크는 정보화 분야를 맡는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이 컨소시엄의 주 업무는 B2B를 위한 전문 포털 사이트(e마켓 플레이스)를 기반으로 전문지식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ASP 서비스"라면서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전통 중소기업도 어렵지 않게 디지털기업으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BZONE은 오는 6월부터 전국 2백70만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B2B 서비스를 시작하며 올 가을부터는 국내 종합상사의 해외 정보망,외국의 주요 e마켓플레이스등과 연계해 전세계를 잇는 사이버 무역의 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02)3479-5631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