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을 앞두고 손해보험회사들의 경영진 개편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이영서 국제화재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에는 이제병 부사장이 내정됐다.

국제화재는 결산결과 1백35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분위기 일신차원에서 사장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또 현대해상의 경우 임기만료된 강종호 부사장이 퇴진하고 이상남 박임철 상무는 연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쌍용화재는 보험감독원 출신의 김무영 고화손해사정 이사를 감사로 내정했다.

사표를 낸 이규대 감사는 퇴임한다.

제일화재는 이번에 물러날 김소헌 감사 후임에 김수기 전 한화국토개발 상무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임 사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동화재는 박해춘 서울보증보험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는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박 사장은 서울보증 직원들의 만류 때문에 스카우트를 쉽사리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