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를 이용한 해외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관세청은 24일 지난 3~4월 전자상거래 주문에 의한 수입실적이 2천9백3건, 1백29만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수로는 전체 수입건수의 0.48%, 금액으로는 0.0047%에 불과하지만 전자상거래 무역통계가 처음으로 잡히기 시작한 지난 3월 58만달러에서 4월에는 71만달러로 21.5%가 늘어나 앞으로 증가 가능성이 크다.

3~4월 수입건수를 물품별로 보면 서적류가 전체의 5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CD DVD 게임류가 19%, 컴퓨터 관련제품이 8.7%, 전자제품류 2.9% 순이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91.9%)이 대부분이었고 싱가포르(4.6%), 유럽(1.4%), 일본(1.1%), 캐나다(0.6%)가 뒤를 이었다.

전자상거래는 국내 소비자가 외국의 인터넷 쇼핑몰을 방문해 원하는 물품을 선택하고 대금을 신용카드로 지불하면 그 물품을 특송업체 또는 우편으로 배달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