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에너지 소비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량의 55%를 차지하는 기업의 절약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또 그동안 수출에 소극적이었던 1천개 중소기업을 발굴,수출보험 지원 등을 통해 적극적인 수출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오영교 차관 주재로 민.관합동 에너지절약 대책회의및 업종별 무역동향 점검회의를 잇달아 열어 1백2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방어를 위한 총력체제를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와 정유4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에너지 대책회의에서 기업들이 에너지절약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기업들의 에너지 소비 실태를 점검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에 대해선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어 전자 반도체 등 각 업종별 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무역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반도체 컴퓨터 등 수출호황 품목의 하반기 수출전망 등을 점검한 뒤 적극적인 수출확대를 주문했다.

또 수출업계가 건의한 안정적 원.달러 환율 운용,노사분규 방지,무역마찰 축소 대책 등의 안건에 대해선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1천개 중소기업체를 발굴,수출보험 지원 등을 통해 2억~3억달러 신규 수출을 달성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