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항공사인 미국의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미국 6위 항공사인 유에스에어웨이스를 인수,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43억달러의 현금지불및 73억달러의 부채및 리스비용을 떠안는등 모두 1백16억달러에 유에스에어웨이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하루 취항회수가 6천5백회에 달하는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

세계 2위인 아메리칸항공은 현재 하루 3천6백회 취항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95년에도 통합을 시도했으나 당시 유나이티드측 조종사 노조의 강한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유나이티드는 종업원지분이 커 노조측 동의가 필수적이다.

유에스는 그동안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제트블루 등 미국의 요금할인 군소 항공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두 항공사가 독점문제로 당국의 인수합병승인을 받기가 쉽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