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을 싼 가격에 사가세요" 기협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제품 상설판매장이 소비자로들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협은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과 중소기업회관에 있는 상설판매장의 월평균 매출이 올들어 3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상설판매장은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이달 28일까지 기존 가격보다 10~30% 할인한 가격으로 파는 "우수 중소기업제품 사은대축제"를 벌이고 있다.

이들 매장은 중소기업 제품을 소비자와 직거래하기 위해 만든 것.생활용품 혼수용품 스포츠 레저용품 등 2백50여개 업체가 생산한 3천1백여 품목을 판다.

매장 규모는 총 1천여평.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끄는 것은 유통단계가 단순하고 판매수수료가 낮기 때문.기업들은 공장도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팔고 있으며 기협측은 판매수수료로 판매액의 9%를 받는다.

일반 백화점의 판매수수료에 비해 크게 낮은데다 별도로 판매사원을 파견할 필요도 없다.

임충규 기협 상무는 "우수 제품을 엄격히 선정해 전시하고 있으며 애프터서비스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전통 중소기업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한번 들러보면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761-6100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