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 프로그램이 휴대폰을 타고 해외로 나간다"

게임 프로그램 개발 전문업체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는 삼성전자와 무선 인터넷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삼성전자 휴대폰에 무선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SW)를 공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게임 SW는 7월부터 삼성의 유럽지역 수출용 휴대폰(GSM 단말기)에 기본 채용 제품(번들)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오인터랙티브가 공급할 SW는 여러 명이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경쟁할 수 있도록 한 카드게임 프로그램이다.

김병기 지오인터랙티브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산 게임 SW가 유럽등 해외 각지에 널리 퍼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오인터랙티브측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미주지역 수출용 CDMA 휴대폰과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전화) 단말기에도 SW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업체는 앞으로 게임 이용에 따라 생기는 수익금을 통신사업자와 나눠 갖게 된다.

지오인터랙티브는 지난 98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 개인휴대단말기(PDA)용 골프게임 SW를 공급한 이후 초소형 핸드 PC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02)3218-8280 조정애 기자 jcho@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