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대체제와 환경개선제 등 바이오제품을 생산하는 이지바이오시스템(대표 지원철)이 LG화학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미주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LG화학과 "사료첨가제 사업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우선 1단계로 오는 7월부터 이지바이오시스템이 생산하고 있는 항생제대체제와 환경개선제 등을 멕시코와 브라질 시장에 독점 공급키로 했다.

LG화학은 이미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가축용 항생제 등 제품을 팔고 있다.

또 이지바이오시스템과 LG화학은 전세계 사료첨가제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북미시장에 내년부터 본격 진출키로 하고 공동으로 마케팅 유통체계 특허권 등에 대해 연구키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제품개발과 판매품목 선정에 대해서도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과 LG화학은 이를 위해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검토키로 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 지원철 사장은 "두 회사가 갖고 있는 제품생산 경험과 기술 노하우,제품개발력 등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02)501-9988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