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신 전문기업인 나다텔은 미국의 통신기기 유통업체인 핀텍사에 4천만달러 규모의 영상전화기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22일 밝혔다.

나다텔은 이에따라 앞으로 3년간 자체 개발한 종합정보통신망(IDDN)용 영상전화기는 물론 디지털가입자망(ADSL)용 영상전화기도 핀텍사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번 수출규모는 영상전화기 단일제품 수출로는 사상 최대라고 회사는 말했다.

나다텔은 지난해 IDSN 영상전화기를 독자기술로 개발,국내에서는 이미 하나로통신을 통해 시판중이다.

이 회사 김승범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음성과 데이터송수신을 겸하는 VoIP전화기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웹비디오폰 등을 잇따라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