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벤처비즈니스과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최근 이 과정 참여 신청을 마감한 결과 무려 3백7명이 응모했다.

이는 50명으로 예정된 수강 인원보다 무려 6배나 많은 것이다.

신청자들의 면면도 만만찮다.

현역 국회의원과 현직 판사가 각각 1명씩 신청했으며 변호사 3명,대학교수 41명도 신청서를 냈다.

신청자는 벤처기업가가 2백여명으로 가장 많고 벤처캐피털,정부.공공기관,대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도 각각 30명여명에 이르렀다.

이 과정이 큰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벤처 비즈니스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강도높은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과 교수들간의 토론이 거의 매일 밤 11시까지 계속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첫 강좌에 참여한 전하진 한글과컴퓨터 사장,김병기 지오인터랙티브 사장 등은 "매우 유익했다"며 주위의 벤처기업가들에게 반드시 참여할 것을 권하고 있다.

스탠포드벤처비즈니스 과정은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2주간 벤처비즈니스에 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미국의 벤처캐피털인 암벡스 그룹의 이종문 회장이 1백만달러를 지원해 지난해 처음 개설됐다.

올해는 오는 9월 중 개설되며 참여 대상자는 오는 6월중 선정된다.

정건수 기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