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경영부실로 영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서울 신한상호신용금고(대표 김혁진)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6개월간 영업을 정지시켰다.

금감위는 신한금고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 3.42%고 자산보다 부채가 1백억원 더 많아 경영개선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고는 한달안에 증자 등 경영개선계획서를 내야 한다.

금감위는 경영개선계획서의 타당성이 있으면 영업을 재개시키고 계획서를 못 내거나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공개매각 등 정리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한금고 고객들은 예금보험공사의 재산실사를 거쳐 오는 7월하순께 예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신한금고는 자본금 41억원, 여신 9백91억원, 수신 1천49억원인 중소형 금고다.

오형규 기자 o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