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천2백만원의 보험료를 거둬 들이는 보험설계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삼성생명 대구지점 대륜영업소의 예영숙(42세)씨.

예씨는 "올해의 여왕"으로 선정돼 19일 2000년도 삼성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

예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무려 5백58건의 신계약을 체결했고 44억원의 보험료를 유치했다.

하루 수입보험료가 1천2백만원을 넘는다.

주위 사람들은 그래서 그를 "움직이는 영업소"라고 부른다.

이런 영업 성과의 결과로 예씨는 지난 한해 4억6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예씨는 특히 바쁜 일과 가운데에서도 틈틈히 시를 쓰는 시인이기도 하다.

삼성생명에 입사하기 전에 진주문학상 한전문학상 등에도 당선된 경험도 있고 어린이 작문 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