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은 18일 "2003년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내년도 예산증가율을 경제성장률보다 2% 정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기획예산처에서 51개 정부기관 예산담당자와 예산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년도 예산정책 연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 장관은 또 "지방교부세 증가 등으로 7조원,공무원 처우개선 1조1천억원 등 예산지출이 증가요소가 있다"고 밝히고 "각부처 예산담당자들이 자기돈을 쓰는 것처럼 예산편성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진장관은 "IMF위기 극복에서 재정이 기여한 역할이 있었다"며 "앞으로 지식경제성장,생산적 복지에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납북화해협력에 재정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원순기자 huhws@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