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월말까지 이동전화장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이 부문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전체 흑자 규모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통신부는 17일 4월말까지 이동전화장비 수출은 CDMA 단말기.시스템 14억4천만달러와 GSM 단말기 6억4천만달러 등 20억8천만달러,이동전화부품 수입은 11억4천만달러를 기록해 9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또 이동전화장비 흑자 규모는 우리나 전체 무역흑자 7억8천만달러보다 1억6천만달러나 많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산업은 1.4분기중 수출 1백10억달러,수입 83억달러로 27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가 5억4천8백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정보통신산업 무역흑자가 전체 흑자의 5배에 달하는 셈이다.

정보통신부는 하반기중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 정보통신산업 무역흑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수출전략품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동전화단말기나 데스크톱PC 등의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고 이동전화단말기 보조금 축소를 유도,내수용 부품 수입을 줄이기로 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