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금리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리보금리가 5년여만의 최고치인 7%에 육박하고 미국의 우량기업 대출금리는 두자릿수에 가까워졌다.

이에따라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한국의 수출전선에도 이상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 은행간 콜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연 6%에서 6.5%로 0.5%포인트 올렸다.

재할인율도 5.5%에서 6.0%로 인상했다.

작년 6월30일 통화긴축에 나선 이후 6번째, 올들어선 3번째 인상이다.

시티뱅크 등 미국의 주요 민간은행들도 우대금리를 연 9.5%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뉴질랜드도 17일 기준금리를 연 6.5%로 0.5%포인트 인상, 6개월새 다섯차례 금리를 올렸다.

올들어 유럽중앙은행(ECB)과 호주 영국 캐나다 등도 금리를 여러번 올렸다.

박영태 기자 py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