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가 사업지주회사로 변신한다.

벤처투자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대폭 개편하고 회사명을 동양메이저로 바꾸기로 했다.

동양시멘트는 17일 시멘트 사업과 벤처 투자사업을 병행하는 사업지주회사로 변신하기위한 계획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동양은 벤처투자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아래 투자사업본부를 신설,본부장에 윤여헌 전 오리온투신전무를 임명했다.

2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투자사업본부는 앞으로 국내외 유망벤처기업을 발굴 투자하게된다.

투자본부의 신설과 함께 이 회사는 조직을 시멘트부문(부문장 노영인사장) 상사부문(부문장 김종수 부사장)건설부문(부문장 김희선 부사장)등 모두 4개로 재편했다.

이들 부문들은 앞으로 부문장 책임아래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 육성해 나가게된다.

상사부문은 인터넷 무역업에 진출하기위해 국내외 인터넷 무역사이트 업체와 제휴하거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건설부문은 유럽 최대의 호텔 체인인 켐핀스키 호텔과 합작으로 서울 마포에 호텔 사무실 복합빌딩을 짓는데 당분간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환경에 발맞춰 각 사업부문이 책임 경영을 하고 나아가 벤처회사를 적극 발굴 투자하기위해 조직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동양시멘트는 현재의 상호가 변화된 사업지주회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고 오는 6월 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이름을 동양메이저(Major)주식회사로 바꾸기로했다.

이 회사명은 6월 15일 창립기념식에서 대외 공표될 예정이다.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