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인 발명왕들이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공유해 기업의 발명을 촉진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모임을 만든다.

한국신지식특허인협회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모임엔 특허청으로부터 신지식특허인으로 뽑힌 기업인 대학교수 연구원 등 22명이 참여한다.

회장엔 박세준 이앤테크 사장이 내정됐으며 김용진 대웅전기 사장,신충식 에센시아 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진순 청풍 회장,이돈신 하이게인안테나 회장,박혁구 에리트 회장도 들어있으며 김영 김&장 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이영무 한양대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직접 많은 발명을 했거나 발명진흥에 도움을 준 사람들. 박세준 사장은 초등학교 졸업 학력자이면서도 고압펌프,음식물쓰레기 퇴비화장치,편리한 지도 등 7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했거나 출원한 기업인.전기밥솥업체를 운영하는 김용진 사장은 직원들에게 발명의식을 불어넣어 2백여명의 직원이 4백건에 이르는 발명특허와 실용신안 등을 출원했다.

아이디어를 내면 포상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현장 생산직원까지 앞다퉈 창의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신 사장은 칫솔살균기 에센시아를 경영하는 기업인.국내외 특허를 출원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공기청정기업체인 청풍의 최진순 회장도 5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갖고 있으며 박혁구 에리트 회장도 40여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 의장등록을 통해 아이디어 가구와 교구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들은 매달 모여 발명에 관한 아이디어와 지혜를 공유하고 이를 전파하기로 했다.

또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우수 회원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여는 등 경영을 돕기로 했다.

박세준 사장은 "남과 다른 제품,남보다 뛰어난 제품 없이는 국제경쟁에서 이기기 힘들다"며 "발명을 바탕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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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