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물가 지난달 제자리
노동부는 연준리(FRB)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하기 직전에 발표한 물가보고서에서 에너지 가격과 교통비 하락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의 0.7% 상승에 비해 물가가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등락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0.2% 올라 전달의 0.4%에 비해 절반에 그쳤다.
일부에서는 이날 발표된 물가보고서가 올 하반기 금리 인상 압박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4.9%와 2.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에너지 가격과 교통비가 4월에는 각각 1.9%와 0.7% 하락으로 반전돼 물가 안정세를 주도했고 항공료 역시 4.6%상승에서 0.5% 하락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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