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코닥의 매출을 얼마나 올려 줄까"

1백16년 전통의 세계최대 필름업체 이스트먼 코닥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임파서블2''의 5월24일 개봉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주인공 톰 크루즈가 영화 곳곳에서 사용하는 최신 디지털카메라가 바로 코닥제품이기 때문.코닥은 이 영화가 전편에 이어 선풍적인 히트를 쳐, 최근 매출이 신통찮은 코닥에 ''마술같은 광고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톰 크루즈의 광고효과는 이미 입증됐다.

기업변호사의 치부를 다룬 지난 93년작 영화 ''더 펌(The Firm)''에서 그는 자주 레드 스트라이프맥주를 마셨다.

당시 이 영화 개봉후 이 맥주 판매량은 53%나 급증했다.

현재 코닥의 디지털카메라 판매는 안방시장인 미국에서조차 일본 소니에 밀려 2위에 그치고 있다.

코닥은 미션임파서블2를 계기로 영화제목처럼 불가능할 것 같은 ''디지털카메라 판매 1위''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