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글로벌경제시대를 맞아 민간경제 부문을 위한 당 대책기구 마련과 함께 당의 지도력 개선 등 변화를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장 주석은 14일 당 간부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정부와 쇠퇴한 국영기업을 떠나 자유시장으로부터 일자리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경제 세계화는 당 지도체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기업들이 자유시장을 지향하는 등 변화하는 중국 경제환경 속에 번창일로에 있는 민간경제분야에 대한 당 대책반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6천1백만 공산당원의 총수인 장 주석은 당 지도력 개선과 함께 전쟁 수행 능력을 강화시켜 맹렬한 국제 경쟁시대를 맞아 중국의 현대화와 국가 권력 안전 확보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중국경제의 민간분야에 대해 중요성을 지적, 민간기업들은 건전한 개발의 보장받기 위해 당 조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중국경제에서 민간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이르고 있다.

베이징=한우덕특파원woody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