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 인상으로 휘발유 가격이 뛰면서 LPG(액화석유가스)차량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1백43만8천2백96대로 공식 집계됐다.

이는 작년말 등록대수 1천1백16만3천7백28대보다 27만4천5백68대가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2.5%다.

작년 같은 기간의 등록대수 1천63만2천9백70대와 비교할 경우 등록대수가 80만5천3백26대 늘어나고 증가율은 7.6%였다.

등록차량을 연료별로 보면 LPG 차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54만대보다 71.5% 늘었다.

특히 자가용 LPG 차량은 68만1천대로 같은 기간동안 무려 1백20.5% 증가해 값싼 연료비 등으로 LPG 차량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백90만5천대(69.1%),승합차 1백12만7천대(9.9%),화물차 2백37만대(20.7%),특수차 3만6천대(0.3%) 등이었다.

승용차는 지난해 4월말 7백65만9천대(72.0%)보다 점유율이 2.9% 포인트 낮아졌고 승합차는 지난해 4월말 78만9천대(7.4%)보다 점유율이 2.5% 포인트 높아졌다.

자가용은 1천80만3천대(94.5%),영업용 58만6천대(5.1%),관용 5만대(0.4%) 등이었다.

이가운데 자가용 승용차는 7백63만대로 전체 자동차의 66.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백34만7천대(20.5%),경기 2백31만6천대(20.2%), 부산 77만7천대(6.8%) 등의 순이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전체의 46.1%를 차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