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까지 즉석 대출이 가능한 대출전용 카드가 등장했다.

삼성캐피탈(대표이사 제진훈)은 16일부터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자신의 신용한도에 따라 최고 1천만원까지 전화,인터넷,현금자동지급기(ATM)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바로 대출받을 수 있는 "아하론 패스 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형태의 이 카드는 상습 신용불량자가 아닌 이상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금 상환도 매월 대출잔액의 10%만 갚으면 돼 상환부담이 적다.

신용한도와 금리는 직업과 신용상태에 따라 차등화된다.

재수생과 대학생은 30만원,70세이하 일반 성인은 최저 5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6단계로 신용한도가 분류되며 금리도 9~25%로 차등화된다.

대신 현재 일반 신용대출 기간이 대체로 1년 미만인 것과 달리 아하론 패스카드 회원은 매월 총 대출금액의 10%만 결제하면 3년간 지속적으로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캐피탈의 67개 전국 지점 및 출장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청후 10분이면 발급이 완료된다.

학생들과 일반인은 서류를 작성해야 하지만 직장인의 경우 의료보험증만 있으면 회원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은 전국 5만여 ATM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전국 1544-3366)와 인터넷(www.ahaloan.com)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삼성캐피탈은 "직업과 신용상태에 따라 신용한도가 차별화되므로 연체와 대출 부실화를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올해 1백만 회원을 확보해 내년엔 1조원의 취급고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