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위해 공동브랜드 "미르빌(mirvil)"을 개발,공동마케팅에 나설 협력업체를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우수한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용을 의미하는 "미르"와 마을을 뜻하는 "빌리지(village)"의 합성어인 공동상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용산구는 우선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는 업체를 남.동대문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연계해 판로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 중국 등 자매결연 도시에 수출상품으로 소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태원 지역의 중소업체들을 위해 가죽.모피 브랜드인 타인백(TINVIC),가방브랜드 가비앙(GAVIANT),스웨터브랜드 지지(XIXI)등의 공동상표를 개발,패션분야에서도 공동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제품의 싸구려 이미지를 벗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 마케팅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710-3365.

< 유영석 기자 yooy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