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청주 반도체 공장 내에 2백여평 규모의 갤러리를 마련,문화 예술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이날 청주 공장에서 충북이 낳은 문화 예술인 정지용 시인과 운보 김기창 화백의 아호를 딴 "지용과 운보" 갤러리와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서 이름을 딴 "직지"갤러리 개관식을 가졌다.

"지용과 운보" 갤러리는 상업적 목적을 배제,지역 작가들을 위한 무료 전시 공간으로,"직지" 갤러리는 사원들의 그림 및 사진 등을 전시하는 사원 동호회의 문창작 공간으로 각각 운영될 예정이라고 현대전자는 말했다.

"지용과 운보" 갤러리 개관전에는 김기창 화백의 작품 2점과 정지용 시인의 친필 액자 및 소장 도서를 비롯해 지역 중견 작가들의 우수작품 40점이 전시됐다.

이날 갤러리 개관식에는 정지용 시인과 운보 김기창 화백의 가족 및 지역 단체장,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