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모든 하부조직을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벤처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식기반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인 라스21은 최근 "벤처로 돌아가자"는 구호를 내걸고 재무 홍보 연구개발 등 8개 사업부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체제를 전격 도입했다.

그동안 직원이 2백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조직경영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각 사업부는 책임자가 부서원 인사에서 회계까지 모든 권한과 책임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독립된 소기업이다.

이에따라 운영자금을 마련키 위해 재무경영팀에서 자금을 조달하면 일정기간 후에 원금과 이자를 내야 하는 등 각 사업부간에도 별도의 회사처럼 거래를 하고 있다.

라스21은 경쟁력 있는 사업부를 지속적으로 분사시켜 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형태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

조재길 기자 musoyu9@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