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가 사이버 보험 전문회사로 탈바꿈한다.

정지영 신임 대한화재 대표는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8월께부터 인터넷 보험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해동화재처럼 사이버 보험 전문회사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한 보험판매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설계사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5천여명에 달하는 설계사 조직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동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10%이상 내린다면 대한화재도 같은 폭으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99 회계연도 결산결과 1백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지급여력비율은 1백32%여서 회사의 재무건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