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L 전용선을 사용한 모뎀 내장형 세톱박스가 개발돼 TV를 이용한 초고속 웹서핑이 가능하게 됐다.

3H-TECH(대표 강명산)은 전송속도가 8Mbps에 달하고 문서편집과 MP3,프린터 사용이 자유로운 멀티미디어형 세톱박스 시험운용을 끝내고 수출과 내수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전화를 동시에 쓸 수 있는 ADSL 방식을 적용한 이 제품은 속도가 최대 전송속도를 기준으로 기존 56Kbps 모뎀에 비해 1백40배,종합정보통신망(ISDN)보다 60배이상 빨라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하다.

또 20대이상의 TV와 컴퓨터를 동시 운영할 수 있는 리눅스 기반 라우팅 기능을 처음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수입부품의 단순 조립생산과는 달리 웹TV용 다기능 셋톱박스를 자체기술로 처음 상용화한 3H-TECH는 프랑스의 국민 단말기인 미니텔 시장에 참가하고 국내 TV 인터넷 보급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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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