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은 9일 "디지털과 인터넷 시대를 맞아 경영 혁신 활동 내용을 종래 제조업과 생산 중심에서 고객과 마케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혁신 활동은 인터넷이란 강력한 도구를 활용해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e비즈니스 환경에서는 고객 가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 "경쟁력 있는 부분을 핵심 역량화하고 나머지 부분을 아웃소싱 내지 통합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생성되는 부가 가치를 고객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