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통해서도 한국어.영어.일본어 자막 방송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TV수신 카드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멀티미디어 보드 전문인 제이스텍(대표 차재원)은 다(多)언어 자막 수신 PC용 TV수신카드 ''와캡(Wacap)''을 시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지난 3월말 개발했다.

이 카드를 PC 내부에 끼우면 방송사에서 자막을 입력해 놓은 프로그램을 볼 때 한국어.일본어.영어 자막이 뜨게 해준다.

각 언어는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10만원 이하의 낮은 가격으로 출시할 예정.따라서 일반인이나 청각장애인 등이 부담없이 PC에서 다국어 자막이 나오는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권영분 이사는 "올해 2백만개 이상의 멀티미디어 카드를 개발해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현재 월간 50억~60억원인 국내 TV수신카드 시장에서는 70% 이상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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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