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대표 곽성신)가 올 1.4분기중 1천2백28%라는 경이적인 내부수익률을 올렸다.

이 회사는 올 1.4분기중 싸이버텍홀딩스, 사람과 기술, 웰링크, 혜중실업의 보유주식을 팔아 1백47억원의 순이익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내부수익률(IRR;Internal Rate of Return)로 따지면 1천2백28%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내부수익률은 투자수익률을 1년동안의 수익률로 환산해 나타낸 것이다.

벤처캐피털업계에서는 내부수익률이 30%만 돼도 성공투자로 평가하는데 우리기술투자의 수익률은 이의 40배가 넘는 것이다.

이 회사는 97년에는 내부수익률이 27%에 머물렀으나 98년 52% 작년에는 4백9%로 높아졌다.

이에따라 97년부터 올 1.4분기까지의 연평균 내부수익률은 4백4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공투자는 10년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 벤처캐피털리스트에 의해 업체발굴과 심사가 이뤄지는데다 투자기업에 경영컨설팅을 비롯한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어떤 기업에 투자했고 투자대상기업의 내용이 어떤지를 완전히 공개하는 등 투명경영을 하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곽성신 사장은 설명했다.

우리기술투자는 정보통신 인터넷기업 등을 중심으로 40여개 업체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들중에는 자원메디칼 한양이엔지 메타랜드 옥션 실리콘테크 아이빌소프트 쓰리소프트 등이 포함돼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작년의 4배가 넘는 3백78억원으로 잡고 있다.

(02)508-7744 김낙훈 기자 n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