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1개 벤처기업들이 중국 인터넷시장에 공동 진출,콘텐츠 솔루션 공급 등 종합 인터넷서비스에 나선다.

한별텔레콤 아이마스 에이디엔 등 21개 인터넷회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한 한중네트는 8일 서울 역삼동 에이디앤 본사에서 중국 상해항천유한공사와 "인터넷 거점사업"공동 추진을 위한 합자투자협의서 교환식을 가졌다.

이날 교환식에는 중국 상해항천공사의 팡지엔핑총재와 마쥔총재,한중네트에의 최성열 사장,정유식 부사장,송유진 이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두 회사는 중국 금융과 정보통신의 중심지인 상하이에 인터넷 거점사업인 "인터넷 테마파크"를 설립,중국 PC방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중국 전역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국내 인터넷 콘텐츠및 솔루션 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합자회사의 주요사업이 위성을 통한 PC방 네트워크사업,ICP(인터넷콘텐츠공급)사업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네트는 이를 위해 현지업체 인큐베이팅을 비롯,인력공급 컨설팅,기술개발을 진행할 한중네트차이나를 오는 6월중에 설립할 예정이다.

한중네트는 국내 인터넷기업들이 중국 인터넷시장에 공동 진출,시장진입에서 나타나는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자 지난달 중순 설립됐다.

영산정보통신 배틀탑 위즈게이트 에이디엔 메가웹 이케피탈 아이마스 시스템홀딩스 한별텔레콤 몬덱스코리아 아이링크 이스테이션 등 2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상해항천공사는 위성 항공 방위 자동차 자동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중국 국영그룹으로 총 2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위성을 통해 초고속인터넷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