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실적이 부진하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국내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모두 13억1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36억7백만달러)의 36.4%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해외건설시장인 중동지역 수주고가 1억5천5백만달러에 불과, 작년 동기(12억800만달러)의 12.8%선에 불과했다.

또 중남미 등 기타 지역 수주고는 모두 8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11억7천2백만달러)의 7.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7억3천5백만달러로 국내 건설업계의 최대시장으로 떠올랐다.

다음으로는 <>인도 1억6백만달러 <>말레이시아 8천9백만달러 <>나이지리아 7천1백달러 <>사우디아라비아 5천만달러 <>싱가포르 4천4백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6억1천6백만달러로 전체 수주고의 46.8%를 차지,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어 한국중공업 1억8천5백만달러, 대우 1억7천4백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 8천8백만달러, 삼성물산 7천9백만달러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