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벤처협회(KEVA)가 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출범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환경부와 중소기업청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초대 회장엔 김형철 초당대 환경공학부 교수(전 환경부 차관)가 선임됐다.

행사엔 김명자 환경부 장관,한준호 중소기업청장,김영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엔 에코솔루션 제오텍 환경비젼21 정엔지니어링 등 대표적인 국내 70여개 환경벤처들이 운영위원과 회원사로 참여했다.

환경산업 전반에 걸친 취약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각종 정보와 기술을 서로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활한 정보교류를 위한 인터넷 정보망의 구축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공동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제휴 <>전시회를 함께 참가하는 등의 공동 마케팅 <>공통 애로사항에 대한 취합과 정책 건의 <>경영 합리화 및 선진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 등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회계법인 등의 전문기관과 연계해 회원사에 대한 투자유치나 코스닥등록 등에 대한 실무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산업에 관한 투자 및 정책포럼,환경신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해외자본을 유치하고 위한 환경박람회 등도 꾸준히 개최해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환경부의 환경 관련 투자 규모가 정부 전체 연구개발 투자의 0.9%(2백85억원)에 불과했다"며 "협회 출범은 환경벤처가 독자적인 영역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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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