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앤솔트(대표 임석순)는 이동통신 무선단말기로 원격지에서 자동판매기를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보드를 개발,사업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회사측은 자동판매기 내에 셀룰러폰이나 PCS폰이 설치돼 중앙처리센터와 각종 정보를 무선으로 실시간 교환한다.

자동판매기내의 재고파악은 물론 판매금액 고장여부 등을 점검해 운영자가 바로 알 수 있게 해준다.

기존 자동판매기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라이트앤솔트는 오는 7월부터 인터넷 사이트(www.lscom.com)를 통해 여러 곳에 흩어진 자동판매기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자동판매기에 모니터와 카드 리더기를 추가로 설치,뉴스 광고 영화 등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지폐나 동전없이 전자화폐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자동판매기 제조업체,음료업체,이동통신회사,전자화폐 서비스업체 등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다.

임석순(36) 사장은 "이번 시스템은 캔이나 담배와 같은 완제품용 자동판매기에만 적용되지만 앞으로 분말이나 원액을 다루는 자동판매기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02)501-7828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