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4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8백46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보름전(8백52억5천만달러)보다 6억4천만달러가 줄어든 액수다.

월간으로도 지난 3월말보다 9억6천만달러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규모가 크게 둔화됐다.

반월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IMF(국제통화기금)의 긴급자금을 조기 상환한 지난해 2월하순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보름마다 외환보유액 현황을 발표한다.

한은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세가 축소된데다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이 인하됨에 따라 금융기관 지준예치금이 감소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