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은 사명을 LG이노텍으로 바꾸고 디지털 미디어 부품 전문회사로 변신한다고 1일 발표했다.

내달중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인 이 회사는 사업구조를 기존 전자정보통신 및 방위산업 중심에서 첨단 기술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무선통신 부품을 포함한 인터넷 네트워크<>방위산업용 첨단 전자정보통신 장비 <>e비즈니스 사업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25%)인 광디스크 드라이브(ODD)용 모터를 중심으로 2003년에는 디지털 TV용 튜너,무선통신용 표면탄성파 필터 및 고주파전력증폭기 모듈,소형 진동모터,LED(발광 다이오드) 등 5개핵심 부품 소자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할 계획이다.

LG측은 현재 6천억원인 매출을 2002년에는 1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2003년에는 부품과 소자사업에서만 매출 1조2천억원에 경상이익율 1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노텍은 이노베이션과 테크놀로지의 합성어로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첨단기술 기업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