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미국 일반소비자들의 온라인 상품구매 총액이 약 70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기간 온라인 구매자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5% 늘어난 2천6백80만명으로 추산돼 온라인쇼핑 열기가 꾸준히 달아오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터넷 시장분석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는 1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분기 온라인구매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변함이 없으나 구매자수는 15% 늘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경매나 건강.미용 여행 관련 웹사이트들이 두드러지게 강한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e베이는 지난 4.4분기보다 33%나 늘어난 6억4천4백만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경매 부문에서 59%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연말연시에 불티나게 바빴던 장난감과 의류, 전자제품 웹사이트들의 경우 인기 시즌이 지나자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