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벤처 시험대'' 지방도시에 본격 진출하기 전에 제주도를 시험대로 삼는 벤처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머그게임과 아케이드게임 개발업체인 인터존21은 1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40평 규모의 지사를 내고 지역별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제주도에 지사를 내는 이유는 부산 대전 등 각 지방도시에 진출하기에 앞서 지역 특성화 사업을 시험하려는 것. 제주도는 인구가 도시에 집중돼 있으며 내륙과 동떨어져 지역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하는 데 이상적이라는 것이 이 회사의 판단이다.

인터존21 윤창희 사장은 "제주도는 현지 특성만 잘 이용하면 인터넷 사업의 지역적 효과를 가장 빨리 알아볼 수 있는 이상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musoyu9@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