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전자(대표 유완영)는 최근 대학벤처기업인 상상테크놀로지(대표 고려대 오태원 교수)와의 협력을 통해 IMT-2000 W-CDMA방식의 초소형 기지국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미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기지국 장비는 3GPP 표준에 준하는 무선규격(WCDMA/DS)과 유선규격 (Iub)을 지원하는 초소형(W485mm x H450mm x D220mm)제품으로 무선자원 관리기능, 순방향 및 역방향 전력제어 기능, 호처리 송수신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시스템 하드웨어 구조가 모듈단위로 구성되어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고속패킷라우터 수용으로 모듈간 병목현상 해소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

이밖에 규격 및 표준변화에 대처가 용이한 S/W 구조로 설계되어 있는 등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성미전자는 기지국 장비외에 상상테크놀로지와 IMT-2000용 W-CDMA 모뎀을 공동개발 하는 한편, 기지국과의 연동에 필요한 단말기를 상상테크놀러지로부터 공급받아 기지국과 단말기간의 무선연동 시연을 5월말 인터콘티넨탈 호텔(신관)에서 가질 계획이다.

성미전자는 그간 무선 가입자망 시스템인 WLL 개발 경험과 ETRI 와의 동기식 IMT-2000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99년 중반부터 IMT-2000 W-CDMA 장비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까지 소프트웨어 라디오방식 기지국 모뎀 및 스마트 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최신기능의 상용 기지국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