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오토마트,한빛은행,GE캐피탈,LG화재해상보험 등 5개사가 손잡고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판매에 나선다.

인터넷 자동차판매업체인 오토마트(www.automart.co.kr)는 30일 한빛은행 등과 인터넷 자동차판매를 위한 제휴협상을 마치고 다음달초 제휴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사는 이르면 이달말부터 판매는 물론 보험가입 할부금융등 자동차 판매와 관련된 일체의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시작할 계획이다.

오토마트는 이에앞서 국내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대우자동차의 인터넷 판매 딜러로 지정받았다.

이번 제휴로 대우자동차는 일반 대리점과 똑같은 조건으로 오토마트 사이트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게됐다.

또 LG화재는 다양한 자동차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한빛은행과 GE캐피탈은 각각 인담보와 차량담보로 각종 금융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빛은행과 GE캐피탈은 일반 할부 금리(12.8%)보다 싼 11%의 금리를 제시할 계획이다.

오토마트는 과거 인터넷 판매업체들의 할인판매에 따른 마찰이라는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자동차 가격할인 판매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토마트 관계자는 "저리의 금융상품과 좋은 조건의 보험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은 다른 인터넷판매 업체보다 실질적으로는 많은 폭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해 대출과 보험가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토마트는 특히 대우로부터 공식딜러로 지정받았고 제휴에 참가한 5개사가 공동으로 고객관리를 하기 때문에 서비스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LG화재보험과는 마일리지 공유를 통해 고객 혜택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쌍용자동차와 삼성자동차 등 판매망이 취약한 업체들이 한솔CSN,딜웨이 등 인터넷 업체와 손잡고 차량 인터넷 판매에 나서는등 인터넷 판매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있다.

이번 제휴로 대우자동차가 인터넷을 통해 공식 판매돼 자동차 인터넷 판매가 활발해 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