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 기협중앙회장은 베이징에서 지난 29일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회담을 열어 3차 중소기업 북한방문단을 파견키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 양정모 대표를 포함, 3명의 북한측 대표가 참가했으며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임가공 사업과 원자재 반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3차 중소기업 방문단은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뒤인 오는 7월께 파견되며 기협중앙회 조합이사장을 중심으로 20-30명의 규모로 구성된다.

박 회장은 "북한의 경제발전 단계를 고려하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남북경협을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협중앙회는 북한에서 임가공 형태로 제작한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 도문시를 통해 수입, 중국 옌지시에 개장한 한국상품도매센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베이징=신경훈 기자 khs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