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의약 정밀화학 분야에서 유기물질을 합성하는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신물질이 개발됐다.

포항공대 지능초분자연구단(단장 김기문 화학과 교수)은 화학적 구조나 물리적 성질은 같지만 대칭적인 입체구조 물질에서 유용한 분자체만을 선택적으로 추출, 다른 물질과 쉽게 합성되도록 촉매역할을 하는 ''다공성(多空性) 결정물질''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POST-1''으로 이름 붙여진 이 물질은 이름 그대로 내부에 있는 많은 빈 공간을 갖고 있으며 이 빈공간의 화학적 물리적 환경을 원하는대로 조절해 필요한 분자체만을 통과시켜 합성을 유도한다.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