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전략의 하나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주성수 한양대 교수는 27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기업의 사회공헌 세미나"에서 "기업사회봉사 모델과 프로그램"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들은 경영전략과 사회공헌을 접목시켜야 하며 해당 기업의 주력 업종에 적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특화시키거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경영전략의 하나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금.현물 중심의 물질 제공과 함께 임직원의 인력,기술,자문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력봉사를 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 교수는 지적했다.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윤병철 회장(하나은행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마크 윌슨 미시간 주립대 교수는 "미국에선 하이테크 기업가들이 창출해내는 부가 사회공헌 관행을 바꿔놓고 있다"며 "이들 벤처기업들은 기부를 곧 투자라고 보고 사회공헌 활동을 조직적 발전을 위한 전략적 모델로 간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