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달부터 채용시 N세대 사원들의 특성에 맞춘 눈높이 면접방식을 채택,입사지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방식은 우선 지원자들이 면접을 할 때 전형적인 틀인 정장에 넥타이차림에서 벗어나 운동화 청바지 등 간편한 복장을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면접위원들이 일방적으로 묻는 방식에서 탈피,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면접위원들의 직장생활에 대한 소감을 묻는 등 쌍방향 대화 방식을 도입했다.

LG는 면접위원들에게 노PC트북를 지급해 현장에서 바로 평가결과를 입력해 집계할 수있도록 해 평가를 빠르게 하고 투명성도 높였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면접위원들을 기존 임원위주에서 담당부서장이나 선배사원들로 짜 실무에 맞는 인재를 곧바로 채용할 수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자율면접방식을 통해 최근 LG전자에 들어온 김대신 사원(해외홍보팀)은 "면접대기를 할때 다소 긴장이 됐으나 실제 면접에선 오히려 분위기가 부드러워 자신감마저 생겼다"고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