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 분기중 신문 TV 라디오 잡지등 4대 매체의 총광고비는 1조1천2백14억원으로 한국 광고산업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은 1.4분기 국내 광고비지출 규모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4백58억원에 비해 50.4% 증가한 규모로 그동안 가장 많았던 96년에 비해서도 8.2%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매체별로는 TV가 4천5백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9%,라디오는 5백60억원으로 66.8% 증가했다.

또 신문과 잡지도 증면경쟁의 영향으로 각각 5천6백85억원,3백75억원을 기록,각각 42.0%,3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이동전화 컴퓨터및 정보통신관련 업종의 광고비가 1천9백11억원으로 전체 광고비 지출의 17%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나타냈다.

이어 관광 여행 서비스업이 1천3백6억원(점유율 11.6%),금융 증권 보험업 1천1백44억원(10.2%)등의 순으로 광고비가 많았다.

제일기획의 성완제 국장은 "전 업종에 걸친 광고시장 활황세에 힘입어 금년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연초 예상한 5조5천억원 보다 훨씬 많은 6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