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TV업체들이 뉴스나 드라마 등 방송프로그램에 제품을 제공해 브랜드홍보를 하는 PPL(Product Placement)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오리온전기는 이날부터 방송되는 MBC 미니시리즈 ''이브의 모든 것''프로그램에 42인치 16대9 와이드형 PDP TV를 협찬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앞서 KBS9시뉴스에 5대의 제품을 제공했으며 4월13일 총선 개표방송에 20대를 협찬했다.

삼성SDI는 올해초 MBC 9시뉴스데스크 50인치 와이드제품을 제공한데 이어 MBC경제메거진과 인천방송, 아리랑방송, 케이블TV 골프채널등에 42인치 제품을 협찬했다.

LG전자도 60인치 와이드 제품등을 SBS 8시뉴스, KBS 11시뉴스, MBC 아침뉴스 등에 협찬한 상태이다.

오리온전기 관계자는 "방송에 제품이 등장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구매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뉴스 프로그램에선 브랜드가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홍보효과를 높이기위해 이번에 드라마로 영역을 넓혔다고 소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1천만원이 넘는 제품을 홍보효과도 없는 프로그램에서 협찬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골치 아프다"고 털어놨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