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북투자사업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산은은 26일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서울투자진흥사무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북투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UNIDO는 유엔산하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산업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1998년에는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북한의 나진 선봉지구에 투자할 기업체를 모으기도 했다.

산은은 앞으로 이 기구와 협력해 대북투자 관련 사업의 사업성과 기술 등을 평가하고 북한투자상담회를 열어 참가기업을 선정하는 등 대북투자사업에 대한 공동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은은 또 대북투자사업업무를 담당할 조직을 새로 신설해 북한지원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